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7일(현지시간) 경기도에서의 줄기세포 연구 투자확대 방안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.
차광렬 회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 등 미국 바이오산업 투자유치단을 로스앤젤레스 소재 할리우드장로병원에서 만나 경기도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의 ‘차그룹 통합줄기세포 종합연구소’ 설립 방안 등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.
할리우드장로병원은 차병원그룹이 인수한 1천500 병상급 종합병원으로,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.
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“경기도는 3년 전부터 줄기세포 관련 산업과 의료산업 기술 혁신을 위해 분당차병원과 공동연구 및 경기 줄기세포 관련 산업 기술혁신체계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”며 “앞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차병원의 협조가 긴요하다”고 밝혔다.
차 회장은 “오는 2010년 판교 테크노밸리에 통합줄기세포 종합연구소를 건립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것”이라며 “경기도를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”고 말했다.
<본 기사는 연합뉴스TV 2008년 4월 18일자에 보도된 내용입니다.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