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병원의 인술 펼치는 의료봉사
서울시내의 한 놀이공원입니다.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. 우즈베키스탄이 고향인 임 에카테리나 에겐 특별한 시간입니다. 지금까지 앓아오던 선천성 심장병 때문에 마음껏 놀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. <인터뷰>임에카테리나(우즈베키스탄):"이렇게 놀 수가 있어서 기분 좋아요. (치료해주셔서) 감사해요. 남이라나 (에카테리나 어머니):예전에는 힘들어 했는데, 잘 노는 모습을 보니 좋아요."이처럼 에카테리나의 건강을 되찾아 준 건 "사랑의 메신저 운동" 한 대학병원과 여러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올해로 10년 째를 맡았습니다. 고려인과 연변 조선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 수술은 지금까지 80명을 치료했고,올해는 지난 28일 입국을 시작으로 총 8명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었습니다. <인터뷰>임창영 교수(분당차병원 흉부외과):"(의료봉사를) 10년째 수술하고 있는 과정에서 의사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."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인" 사랑의 메신저 운동"은 국경과 인종적 차별을 넘어 정한 인술을 전하고 있습니다. KBS 명예 뉴스VJ 국용진입니다.